씩씩하게 살고 싶다.
여성영화제에서 두 번째 상영을 했다. 사람들이 꽤 많이 와 있었다. 다큐멘터리 제작자나 친구 몇 명, 지인들 몇 명, 아주 친하진 않지만 일 때문에 종종 보는 사람들 몇 명도 왔다. 다큐멘터리는 모르는 관객보다 아는 이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더 힘들다. 잔뜩 긴장된 마음으로 GV를 시작했는데, 첫 질문이 당황스러워서 내 머릿속도 흔들려버렸다.
그 흔들림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다. 며칠 동안 내일 있을 공부방 교육때문에 고민했다. 중학생들의 시선을 잡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? 도무지 모르겠다. 아니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. 하지만 감이 잡히지 않는다. 상영반응이 별로이거나 교육진행이 잘 안 될 때, 가끔 생각한다. 불특정 다수를 관객으로 하고 다수와 교육에서 만나는 일들이 나에게 맞는 것일까?
허나 이것은 이 순간이 어려워 도망가고 싶은 엄살이다. 일단 씩씩하게 자야겠다.
여성영화제에서 두 번째 상영을 했다. 사람들이 꽤 많이 와 있었다. 다큐멘터리 제작자나 친구 몇 명, 지인들 몇 명, 아주 친하진 않지만 일 때문에 종종 보는 사람들 몇 명도 왔다. 다큐멘터리는 모르는 관객보다 아는 이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더 힘들다. 잔뜩 긴장된 마음으로 GV를 시작했는데, 첫 질문이 당황스러워서 내 머릿속도 흔들려버렸다.
그 흔들림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다. 며칠 동안 내일 있을 공부방 교육때문에 고민했다. 중학생들의 시선을 잡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? 도무지 모르겠다. 아니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. 하지만 감이 잡히지 않는다. 상영반응이 별로이거나 교육진행이 잘 안 될 때, 가끔 생각한다. 불특정 다수를 관객으로 하고 다수와 교육에서 만나는 일들이 나에게 맞는 것일까?
허나 이것은 이 순간이 어려워 도망가고 싶은 엄살이다. 일단 씩씩하게 자야겠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