화요일 오후 1시 40분 경, 고양을 가는 전철 안 옆 자리에 앉은 모자의 대화.
아들: 부산 사직 구장은 왜 사직 구장이야?
엄마: 몰라. 난 사직이라고 해서 처음에 사직공원 있는데 거기 있는 줄 알았어. 왜 사직구장이야?
같은 것을 궁금해 한 모자가 원당역에서 내리려고 일어섰다. 엄마는 세로 줄무늬 자켓을 입었고 아들은 가로 줄무늬 티셔츠를 입고 있다. 어쩐지 싸울 일이 없을 것 같은 모자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