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신없다

2011. 3. 31. 01:30 from 그래서 오늘
배고프다. 양파를 넣고 라면을 끓여먹고 싶었는데, 집 근처 마트가 문을 닫아서 그냥 들어왔다. 일주일 정도 인디다큐에서 영화를 보았다. 사람들과 말도 많이 나누었다. 내가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는 알고 하려고 신경을 곤두세우면서 지냈더니, 지금은 에너지가 다 빠져나간 느낌이 든다. 더구나 오늘은 공부방 아이들과 첫 수업. 긴장되는 시간이었다. 작품 첫 상영 소감도 적고 싶고, 인디다큐에서 보았던 작품들의 리뷰도 쓰고 싶고, 첫 수업 후기와 평가서도 쓰고 싶지만, 일단은 자야겠다. 내일 일어나 라면을 끓여먹고 빨래도 좀 하고 작업실 지하에 있는 목욕탕에 다녀오고 나면, 쓸 수 있지 않을까 싶다.
Posted by cox4 :